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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구=곽힘찬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이날 상주 상무가 보여준 수비력을 칭찬했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1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상주 상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대구는 총 슈팅 3개,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는데 그친 상주를 경기 내내 밀어붙이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끝내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안드레 감독은 “상주가 급박한 상황 속에 처해있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비해 우리는 급할 것이 없었지만 그래도 경기를 이기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찬스를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후반 37분 김우석이 퇴장당했을 때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구는 김대원, 에드가, 세징야를 중심으로 상주 상무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들겼다. 하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우리가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상주의 수비진이 매우 촘촘했다”는 안드레 감독은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2선부터 많이 움직였지만 상주가 수비를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잘했기 때문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상주전을 비겼지만 대구는 스플릿 라운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미 생존을 확정지었고 이제는 FA컵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안드레 감독은 “생존이라는 도장을 찍었고 가장 중요한 FA컵 결승전이 남았다. 하지만 남은 경기들에서 팀 전체적인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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