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격투기 경기에서 TKO패를 당한 가운데 '로블로'(Low Blow)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 메인 이벤트에서 최홍만은 중국의 '스님 파이터' 이룽에게 TKO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홍만은 이롱의 스피드를 따라 가지 못했다. 그러다 경기 중반 이룽은 최홍만의 복부 부위에 발차기를 가했다. 이를 맞은 최홍만은 벨트 아래 급소를 때린 ‘로블로’라고 주장했다. 로블로는 '아래 급소'를 때리는 공격을 일컫는다. 경기에서는 금지된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최홍만은 뒤차기로 맞은 부위가 급소가 아닌 복부였고 중계 리플레이 장면에서도 이롱이 공격한 곳이 파울컵(낭심보호대)이 아닌 배꼽 아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는 이롱의 TKO승으로 끝났다.

이에 심판은 휴식시간을 준 뒤 경기를 재개 의사를 최홍만한테 물어봤으나 답변이 없어 경기를 중단시켰다. 한편 최홍만은 오는 12월 국내 대회인 'AFC 09'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직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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