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제공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누의 공과는 도대체 무엇일까?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누의 공과 의혹이 제기됐다. 7회 SK의 김성현이 2루타를 친 다음 3루까지 진루하는 과정에서 누의 공과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누의 공과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누의 공과는 야구 규칙 중 하나다. 주자가 루를 밟지 않고 진루하는 경우 누의 공과가 발생한다. 이 때 누의 공과가 적발될 경우 해당 주자는 아웃이 처리된다. 과거에는 누의 공과가 많았던 모양이다. 누의 공과가 발생할 때 어떻게 기록을 처리해야 하는지도 존재한다.

김성현의 경우 2루타를 친 다음 좌익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도달했다. 이 과정에서 김성현은 2루를 밟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만일 김성현의 누의 공과가 적발됐을 경우 타자가 안타를 치고 베이스를 지나친 경우다. 이 때 김성현은 2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1루타로 인정된다.

하지만 두산 측이 이에 대한 어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성현은 그대로 인정됐다. 김성현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발에 느낌이 났다"라고 주장했다. 누의 공과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김성현이 스포츠맨십을 위배한 것은 아니다. 누의 공과가 벌어지면 이는 수비의 몫이다. 수비가 어필을 해야 점검에 들어간다. 심판 또한 누의 공과를 보더라도 묵인해야 한다. 김성현 또한 누의 공과를 알려줘서는 안되기 때문에 두산의 손해일 뿐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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