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미나 SNS

[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김종민이 공개연애를 주저하는 이유는 그가 공개적으로 연애를 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김종민과 황미나가 100일 연애 계약 종료를 앞두고,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했다.

김종민은 20년지기 절친 천명훈에게 황미나가 최근 자신의 머릿속을 온통 채우고 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사적으로 연락을 한다, 통화하면 이 감정이 뭐지 싶다"면서 "여자로 좋아한다, 뇌 구조를 그리라고 하면 미나가 제일 크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천명훈은 "미나씨도 너 좋아한다고 그랬냐"고 물었으나, 종민은 "감정이 싹트는게 겁난다. 사실 난 공개연애를 해봤다,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에게 손해가 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까봐"라며 우려했다. 또 김종민은 "혹시 안 좋아졌을 때 미나가 걱정되는 것이다. 상처주기도 싫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반면 김종민에 대한 마음이 커져 버린 황미나는 친구에게 속상했던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던 끝에 결국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라며 혼자 결론을 내버렸다.그러나 실제로 김종민은 황미나에 대한 감정이 싹트고 있지만, 공개 연애로 인해 황미나가 짊어질 꼬리표가 걱정됐던 것.

김종민은 과거 한 연예인과의 공개연애 이후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공개 연애와 결별로 인한 아픔을 겪은 바 있어 극소수의 지인들만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게 복수의 관계자들의 얘기다.

김종민은 이후 연애 사실 공개에 매우 신중하게 대처했다. 연애 사실은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대상은 비밀에 부쳤다. 황미나와의 공개연애도 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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