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본’ 맷데이먼, 남성 동료 성추행 감싸다 뭇매 맞기도

맷 데이먼 ⓒ Flickr


[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영화 ‘제이슨 본’이 화제가 되면서 제이슨 본 역할을 맡은 맷 데이먼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9일 오후 1시 50분 채널 OCN에서는 2016년 개봉한 영화 ‘제이슨 본’이 방영됐다. 21세기 액션 영화의 출발점이자 선도작으로 불리는 ‘본 시리즈’의 5번째 영화다. 2002년 개봉한 ‘본 아이덴티티’에 이어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시리즈다. 4편은 제작사 유니버설 픽쳐스의 독단으로 맷 데이먼이 빠지며 부진한 흥행을 겪었다.

본격적으로 맷 데이먼이 복귀한 ‘제이슨 본’은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던 제이슨 본이 되찾은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CIA 앞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한편 제이슨 본이라는 캐릭터를 대표하는 맷 데이먼은 할리우드를 강타한 성 추문 관련 발언으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맷 데이먼은 18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에서 벌어진 성폭력을 언급하며, 성폭력을 저지르지 않은 이들에게도 주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할리우드에서 성폭력을 저지르지 않은 남성들에 대해서도 얘기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 하지만 한가지 언급되지 않는 것이 있다. 이런 일(성추행)을 하지 않는 사람, 이런 논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며 “내가 아는 대다수의 사람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할리우드 내 성폭핸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굿 윌 헌팅’에서 맷 데이먼과 함께 출연했던 미니 드라이버는 “남성들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성추행이 어떤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팝 스타 셰어 역시 “맷 데이먼이 남성성보다 약한 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한나 제인 파킨슨은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받들어 모시는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버스 정류장에서 내 엉덩이를 보고 뭐라고 떠들지 않는 남자에게 박수갈채를 보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을 당하는 위치에 있어 보지 못하고 그게 어떤 일인ㅇ지 모른다면 입을 다물 줄도 알아야 한다”라며 “영화 ‘굿 윌 헌팅’에서 당신은 간접 지식이 모든 걸 대신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 배역을 맡았는데 거기에서 배운 게 없느냐”라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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