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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1, 랭킹 10위)이 8일(이하 한국시간) 결전지 덴버에 입성했다.

지난달 19일 일찌감치 덴버 인근 아르바다의 제네시스 트레이닝 센터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해온 정찬성은 이날 공개훈련을 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찬성은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25, 멕시코, 랭킹 15위)와 맞붙는다. 1년 9월 만의 UFC 복귀 경기다.

상대였던 프랭키 에드가(37, 미국, 랭킹 3위)가 부상을 당해 상대가 바뀌었다. 에드가는 2010년 라이트급 챔피언까지 차지한 강자다. 전적도 30전 23승(7KO·4서브미션) 1무 6패로 18전 14승(4KO·8서브미션) 4패의 정찬성보다 많다.

경기 2주 전 상대가 태권도 선수 출신 타격가 로드리게스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정찬성은 8일 "로드리게스도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몸 상태가 최고조다. 10라운드를 뛸 수 있는 몸"이라면서 "이번에 승리한 뒤 에드가와 붙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정찬성은 지난해 2월 복귀전에서 랭킹 9위 버뮤데즈를 상대로 어퍼컷을 적중시켜 멋진 KO승을 거뒀다. 이후 라마스와 경기가 확정됐으나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재활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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