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 넷플릭스

[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새 드라마 '킹덤'이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 곁에 찾아갈 예정이다.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감독 김성훈, 극본 김은희, 제작 에이스토리)'의 티저를 싱카포르 넷플릭스 행사에서 공식 발표했다.

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See What's Next: Asia' 행사에는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과 배우 주지훈, 류승룡이 참석했다.

김은희 작가는 "좀비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배고픈 크리처라고 생각했다. 현재도 역병이 있지만 훨씬 통제가 불가능한 조선시대에 이런 역병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또 "기존의 플랫폼에서는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넷플릭스를 만나서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지난 2017년 "'킹덤'은 드라마 '싸인' 후반부를 쓰던 2011년부터 구상해 온 작품이다. 현대 사회의 공포와 두려움을 조선시대라는 역사적 배경에 담고자 했다. 넷플릭스와의 작업으로 '킹덤'에 품었던 창의적인 상상의 나래를 십분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친한 동료이자 존경하는 연출자인 김성훈 감독님과 한단계 한단계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쌓아가겠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같은 날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부문장인 에릭 바맥(Erik Barmack) 부사장은 "사극이 선사하는 시각적 아름다움과 초자연적인 판타지 요소를 함께 녹인 <킹덤>의 시나리오는 마주한 첫 순간부터 상상력을 자아냈다.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 및 작가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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