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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집을 공개해 화제인 가운데 8세 연하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8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러브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김소현은 "집은 최초 공개다. 처음으로 구매한 집이다"고 밝혔다. 이에 손준호는 "물론 은행이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고 거들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한 폭의 그림 같은 한강뷰였다. MC들은 "배를 타러 온 느낌이다"며 감탄했다. 이후 어린이 도서관을 연상케하는 아들 주안의 방, 깔끔한 주방 등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이 둘의 러브스토리도 관심이다. 이 둘 모두 뮤지컬계에서는 굵직한 스타다. 남편 손준호는 삼총사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고 김소현 역시 마리 앙투아네트, 명성황후, 엘리자벳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다.

김소현이 8살이 많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호흡한 인연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손준호의 적극적인 대시로 사랑이 시작됐다. 과거  김소현은 "남편이 연하라고 하면 부러워 하지만 8살 어린 남자가 그것도 10년 늦게 데뷔한 후배가 갑자기 대시하니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연기에 집중하다 보면 착각이 들 수도 있다"며 "손준호에게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설명했다. 이에 손준호는 "2003년 대학교 1학년 때 교수님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찾았다. 그때 무대 위 여주인공이었던 김소현을 처음 보고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함께 뮤지컬 ‘명성황후’에선 각각 고종과 명성황후 역을 맡아 무대를 꾸미기도 했던 이들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잉꼬부부로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도 이들 부부는 ‘뮤지컬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 함께 서면서 남다른 궁합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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