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 AEK 아테네와 홈경기를 갖는다.

정우영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컵 대회 32강 경기에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던 그는 아테네를 상대로 1군 및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다. 더군다나 상대인 AEK 아테네는 조별리그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다. AEK는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무릎을 꿇으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정우영으로서는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니코 코바치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로나마 정우영을 투입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재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리그 3위로 처진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에 좀 더 신경써야하는 상황이다.

정우영은 올 시즌 뮌헨 2군에서 15경기에 출장해 6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코바치 감독독 1군 훈련에 정우영을 부르며 직접 기량을 확인했다. 만약 정우영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다면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전까지  기록은 2013/14 시즌의 손흥민(만 21세)이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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