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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윤채원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19살 유망주 정우영이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최연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독일 컵 대회인 ‘DFB 포칼’에서 뢰딩하우젠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1군 출전 명단에 포함됐던 정우영은 UCL을 앞두고 다시 1군에 올라와 로번, 리베리 등과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과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 뢰딩하우젠전 당시 정우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오는 8일 UCL 조별리그 상대인 AEK아테네전에서 정우영의 출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AEK아테네는 현재 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니코 코바치 감독이 30대 중반인 측면 공격수 로번과 리베리의 체력 안배를 위해 정우영을 교체로 투입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19살의 정우영이 출전 기회를 잡아 UCL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한국인으로는 최연소로 ‘꿈의 무대’에 서게 된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팀에서 성장한 정우영은 테스트를 거쳐 올해 초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뒤 단숨에 현지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뮌헨 2군에서 측면공격수로 뛰며 기량을 높여가고 있는 정우영은 장점인 빼어난 스피드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15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미래’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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