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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3기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를 대비한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청용(보훔)이 대표팀에 복귀한 가운데 생애 최초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이유현(전남)도 눈에 띈다.

1997년생 이유현은 U-20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정정용 감독의 총애를 받았던 선수다. 이승우와 백승호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돼 있었지만 이유현은 묵묵히 할 일을 했다. 빼어난 프리킥 능력도 지녔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데다 측면에서의 공격력도 강한 선수다. 단국대를 다니다 2017년 전남에 우선지명돼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스스로 수비수이지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난 7월에는 어깨 부상을 당해 U-22 대표팀에서 낙마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5경기 출장에 그쳤던 이유현은 올 시즌에는 25경기에 나서며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전남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8차례의 R리그(2군리그)에 출전해서는 세 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력이 인상적이다. K리그1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전남으로서는 꼭 필요한 선수다.

한편 이유현을 비롯해 이번에 소집된 벤투호는 11월에 호주 원정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A매치를 갖는다. 12일 소집되는 태극전사들은 바로 호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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