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구단 제공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강정호가 공식으로 FA 시장에 나온다. MLB.com 아담 베리 기자와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 롭 비어템텔 기자는 1일(이하 한국 시간) 트위터에서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조시 해리슨에 대한 클럽 옵션을 거부한다”고 알렸다.

피츠버그는 1년 550만 달러에 재계약하지 않고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를 지출해 강정호를 FA로 풀었다. 베리 기자는 “피츠버그가 낮은 보장 금액과 인센티브로 강정호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 2015년 1월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었던 강정호는 2015년 15홈런, 2016년 21홈런을 기록하면서 주축 선수로 떠올랐지만 음주 운전에 따른 징계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차질을 빚었다. 올해 4월 취업비자를 받고 마이너리그에서 복귀 꿈을 키웠으나 부상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지난 9월 29일 돌아와 3경기를 치렀다.

강정호는 세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32경기 출장 36홈런 타율 0.274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를 받은 뒤 새 팀을 물색해야 한다. 하지만 강정호에게 선뜻 거액을 제시할 만한 구단은 없어 보인다.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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