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히어로즈 제공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내년 시즌부터 넥센 히어로즈가 아닌 키움 히어로즈?

31일 한국경제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다음 시즌부터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를 맡는다. '키움 히어로즈(가칭)'를 내세워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과 '키움'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증권회사가 프로스포츠 구단의 메인 스폰서를 맡는 일은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프로야구에 주목한 이유로 주 고객층인 젊은 연령대가 골프보다 야구에 더 관심을 보인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여러 야구장에 옥외광고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키움증권은 야구장 광고에서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인 메인스폰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장석, 조태룡 등 이사진의 연이은 비리 소식으로 한때 미래가 우려됐던 서울 히어로즈는 키움증권이라는 새로운 스폰서를 만나 한동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우리담배의 스폰으로 우리 히어로즈로 시작한 히어로즈 야구단은 이후 서울 히어로즈(스폰 無), 넥센 히어로즈(넥센타이어)를 거쳐 내년 시즌부터 키움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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