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전성기를 맞이한 방송인 김태진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서울·경기 89.1MHz)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로 꾸며져 방송인 김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진은 "올해 2월부터 '잼라이브' 퀴즈쇼를 시작했는데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매일 매일 방송하는데 동시 접속자가 평균적으로 10만 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일 많이 접속했을 때는 22만 명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만석보다 더 많은 분들이 보셔서 부담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진은 “3년 전에 집을 살 때 30년 만기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다. 30년 만기로 받았는데 내년이면 다 갚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진은 “지금이 가장 수입이 좋다. 인기나 수입이 원상복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 역시 "제 주변에도 그것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라고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되는 국내 최초 라이브 퀴즈쇼로, 실시간으로 퀴즈를 맞추면 최종 우승자끼리 상금을 나눠가지는 게임이다. 상금을 걸고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역대 최대 상금은 현재까지 2천만 원이었다.

김태진은 “이 프로그램 섭외가 왔을 때 이걸로 인해 잘되고 싶다는 생각은 절대 없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주목을 받고 혼란스러울 정도로 잘 되고 있다"라면서 ”예전엔 제가 지나갈 때는 '저 사람 '연예가 중계' 리포터 아니야?', '그 사람 아니냐'라고 묻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아예 저를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 이제는 웃어주시고 알아봐주시니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김태진은 "사실 저는 그 전까지 생계형 방송인이었는데 이번 퀴즈쇼를 통해 새로운 도전 의식이 생겼다. 그래서 그동안 안했던 것들을 도전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Mnet 9기 공채 VJ로 데뷔한 김태진은 데뷔 18년 만에 맞은 전성기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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