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영화 ‘해바라기’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2006년에 개봉한 ‘해바라기’는 지금도 영화 전문 케이블 채널에서 상영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거리의 양아치들을 싹 쓸어버렸던 오태식을 연기한 김래원의 능력이 빛난 영화였다.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등 명대사도 배출했다. ‘남자의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색이 강하다.

김래원은 이 영화로 2007년 제1회 대한민국영화연기대상 최고의 액션연기상을 수상했고 김해숙과 허이재, 김병오그 김정태 등의 연기력 역시 빛났다. ‘해바라기’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개봉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해바라기’의 2006년 당시 흥행은 실패에 가까웠다. 당시 ‘해바라기’의 전국 관객은 130만 명에 불과했다. 최근 장동건과 김명민, 이종석, 박희순 등이 출연하면서도 흥행에 참패했다는 평가를 듣는 ‘브이아이피’의 관객수가 13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바라기’ 역시 개봉 당시 흥행하지 못한 축에 속한다.

마찬가지로 최근 흥행에 실패한 영화 ‘장산범’도 누적 관객수 130만 명을 기록했다. ‘해바라기’가 개봉 당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비록 ‘해바라기’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후 두고두고 기억되는 명작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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