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 시티 회장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는 공식 발표를 통해 "헬리콥터에 탑승한 5명 중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다"면서 "이 헬기에는 레스터 시티 비차이 회장이 탑승해 있었고 사망했다. 구단은 비차이 회장의 가족과 함께 슬픔을 같이한다. 레스터 시티를 이끈 위대한 인물이 아쉽게 떠났다. 비차이 회장의 죽음에 대해 슬퍼한다"라고 전했다.

결국 지난 27일 헬기 사고에서 비차이 회장이 탑승해 있었던 것이었다. 당시 헬기는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 이후 경기장에서 이륙했지만 킹파워 스타디움 주차장 인근에 추락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헬기에는 비차이 회장과 두 딸, 조종사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무엇보다 레스터 시티의 입장에서는 '동화'를 만들어 준 인물의 허무한 죽음에 슬플 것으로 보인다. 비차이 회장은 태국의 재력가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만들어 낸 인물이다. 레스터 시티의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안겨줬던 인물의 허무한 죽음에 조금씩 추모의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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