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인천=김현회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의 생존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안드레 감독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2018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남은 5경기 중 2승, 혹은 승점 6점은 올려야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는 11승 6무 16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올라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7위 강원과의 승점은 1점차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한 경기를 더 소화한 FC서울에는 승점 3점을 앞서 있다.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강등권 팀에 비해서는 다소 여유가 있다.

대구는 하위 스플릿에서 인천, 서울, 상주, 전남, 강원을 차례로 만난다. 이 다섯 경기를 통해 생존과 강등이 결정된다. 안드레 감독은 “이 5경기에서 2승이나 승점 6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경우에 따라 1승만 해도 충분히 생존이 가능하다. 하지만 안전한 생존을 위해서는 6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드레 감독은 “승점이 앞서 있어 생존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아직 생존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상대들이 하위 스플릿에 있지만 다들 좋은 팀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빨리 생존을 확정짓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대구는 다른 하위 스플릿 팀에 비해 여유가 있는 건 확실하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가 각각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됐다. 에드가는 올 시즌 8골 3도움을 기록했고 세징야는 6득점 10도움 중이다. 팀의 주축 두 명이 빠지게 됐다. 이에 대해 안드레 감독은 “우리팀 주축 선수가 빠지긴 하지만 이 선수들 말고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안드레 감독은 “축구라는 게 승점 3점을 위해 싸우는 경기다. 승점 3점을 노리고 경기장에 나갈 생각”이라면서 “아쉽게 승점 3점을 따지 못하고 승점 1점을 따와도 좋은 결과인 건 맞다. 하지만 비기려고 들어가는 경기는 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오늘도 비길 생각보다는 이기겠다는 의지로 경기에 임하겠다. 서로 경쟁하는 상대들과의 경기라 잡히면 안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footballavenue@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