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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이동욱 NC다이노스 제2대 감독은 25일 "지지 않는 야구를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끈끈한 수비, 확률 높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팀을 운영하겠다”면서 “개인보다 팀이 우선, 존중하고 배려하는 팀, 데이터·야구기술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는 팀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손민한, 이종욱 신임 코치 등도 유니폼을 입고 참석했다. 선수에서 코치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이종욱 코치는 “올시즌 수술도 했고 팀 성적도 안좋았다. 이런 상황에서 후배들에게 양보하는 게 맞다고 먼저 판단했고 제의가 왔을 때 쿨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종욱은 올 시즌 43경기 122타수 28안타 1홈런 8타점, 타율 0.23을 기록했다. 무릎 수술과 재활 등으로 인해 단 4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민한 코치 역시 주목받고 있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손민한 코치는 그동안 코치 제안을 거절당하다가 이동욱 감독 부임과 함께 '절친'의 부탁을 외면하지 못하고 지도자로 돌아왔다. 손 코치는 2016년부터 구단 유소년 야구 육성 프로그램인 ‘손민한과 놀자’ 코치로 활동하며 야구 발전에 계속 힘써왔다.

이들이 만들어갈 NC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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