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이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9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케인을 최전방에 세웠고 2선에 손흥민, 에릭센, 모우라를 출격시켰다. 그 뒤에는 다이어와 뎀벨레가 포진했고 데이비스,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트리피어가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PSV를 위협했다. 전반에만 세 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후반에도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0ㅂㄴ 1-1 무승부로 진행되던 경기에서 손흥민이 에릭센에게 패스를 내줬고 에릭센은 왼발 크로스를 올려 케인의 골을 도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위고 요리스 퇴장으로 미셀 포름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PSV전 손흥민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토트넘 2번째 골에 기여했다. 에릭센과 빠르게 번갈아 뛰며 케인에게 공을 배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총평했다. ‘ESPN’은 선발 출전한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매겼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도 평점 7.4점을 받았다. 케인이 8.2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트리피어가 8.0점, 모우라는 7.6점을 받으며 손흥민의 위에 섰다. 퇴장을 당한 요리스는 4.7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을 박하게 평가한 매체도 있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PSV전 평점을 매기면서 손흥민에게 6점을 부여했다. 이는 64분 이상을 뛴 필드 플레이어 9명 중에 최하위부터 공동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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