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방출에 뿔난 KIA 타이거즈 팬들… 왜?

임창용 기아
ⓒ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니어스 | 윤채원 기자] 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42)과 내년 시즌 더 이상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실상의 방출 통보다. 이에 KIA 타이거즈 팬들은 한 팀의 ‘레전드’를 이렇게 내보낼 수 있냐며 퇴진운동을 계획하는 등 크게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참여방인 ‘호랑이 사랑방’(이하 호사방)에는 24일부터 구단의 결정에 대한 팬들의 항의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다수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단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KIA와 인연이 깊은 임창용 선수를 지키고자 하는 강건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1995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9년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17년 만에 고향팀인 KIA로 다시 복귀했다. ‘해외 원정도박 파문’ 끝에 삼성에서 방출 당했기에 그렇게 이미지가 좋지는 못했지만 팀이 어려운 시절에 트레이드 됐던 선수였기 때문에 대다수 팬들은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올 시즌에도 임창용은 팬들의 응원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11년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했다. 만 42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140km 후반의 ‘뱀직구’를 구사하며 시즌 막바지 KIA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태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press@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qH36h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