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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주역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국은 북한을 제압하고 극적인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한국은 금메달을 따내며 선수단 전원이 병역 혜택을 받았다. 무려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당시 조별예선에서 쿠웨이트, 싱가포르, 아프가니스탄과한 조에 속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이후 16강에서는 홍콩을 3-0으로 격파했고 일본과의 8강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다.

4강에서는 태국을 만나 2-0으로 승리했고 결승에서는 북한과 맞붙어 임창우의 극적인 연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7전 전승을 기록했고 13골을 넣으면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군대에 가지 않게 된 선수들은 지금도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당시 주장이었던 장현수를 비롯해 김승규와 이재성, 박주호, 김승대 등은 최근에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병역 혜택 이후 해외에서의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장현수는 FC도쿄를 거친 뒤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중국 광저우 푸리에서 뛰다가 현재 다시 FC도쿄에서 뛰고 있다. 북한전 결승골 주인공 임창우는 아랍에미리트 알 와흐다로 이적했다.

전북현대에서 맹활약한 이재성은 병역 혜택을 얻은 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로 옮겼다. 윤일록은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향했고 이용재는 일본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뛰고 있다.

반면 김진수와 박주호는 아시안게임 이후 독일에서 돌아와 각각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로 이적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멤버들은 봉사 활동 개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며 병역 혜택의 수혜를 입었다. 이들은 현재 전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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