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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전북현대를 이끌던 최강희 감독이 결국 중국 톈진 취안젠 이적을 결정했다.

전북 구단은 22일 최강희 감독이 전북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0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북현대의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거취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최 감독의 선택은 결국 전북을 떠나는 것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전북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팀"이라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과 서포터즈,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몸은 떠나도 전북을 응원하고 함께했던 순간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시나닷컴은 최 감독의 톈진행을 전하며 "톈진은 최강희 감독을 돕는 코치진도 영입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매체는 "계약 기간은 3년, 연봉 총액은 최 감독을 포함한 전체 코치진에 250억원"이라고 전했다. 톈진은 이미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던 박충균 코치를 영입한 바 있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의 잔여 경기를 모두 지휘하고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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