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장원삼의 새로운 둥지는 LG트윈스였다.

22일 일요신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삼성에서 방출된 장원삼이 LG로 이적한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삼성에서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LG로 장원삼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이와 더불어 삼성 3루 코치를 맡고 있던 김재걸 코치 또한 LG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06년 현대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장원삼은 넥센히어로즈를 거쳐 2009년 삼성에 입단했다. 그는 과거 삼성 왕조의 전성기에 일조한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계속해서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 물 갔다’라는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결국 장원삼은 더 이상 삼성에서 뛰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후 현역 연장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삼성을 떠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또한 장원삼의 뜻을 존중해 그를 방출 처리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 통산 346경기 121승 9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장원삼이다. 이제는 LG의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꿈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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