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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아산=김현회 기자] 성남FC 남기일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력 우승은 쉽지 않아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EB 하나은행 2018 K리그2 아산무궁화와 성남FC의 경기에서 성남은 후반 조성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선두 경쟁을 펼치던 성남은 아산과 승점이 7점차가 되며 사실상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이 어려워졌다.

이에 대해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했고 준비 했던대로 잘 했다”면서 “아산을 상대로 충분히 넘어설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항상 그런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남기일 감독은 “아산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건 확실한데 그 무언가 행운도 아산을 도와줬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실점 장면이 가장 아쉽다. 그리고 우리가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선두 아산을 무섭게 추격하던 성남은 이제 사실상 우승이 쉽지 않아졌다. 승점이 7점까지 벌어지며 아산이 남은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를 거둬도 우승과 승격을 확정짓게 된다. 성남은 이제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할 가능성도 생겼다.

이에 대해 남기일 감독은 “남은 경기에 여유 있는 선수 운용을 하기보다는 계속 경기력을 끌어 올려 승점 3점을 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남은 남은 세 경기 중 두 경기가 상위권인 대전, 부산과의 경기다.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남기일 감독은 “시즌 막판이다. 이기는 경기를 더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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