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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7위·한국체대)이 약 두 달 만에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데니스 커들라(63위·미국)를 2대 0(6-3 6-3)으로 제압했다. 두 경기 연속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정현은 1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21ㆍ미국ㆍ56위)를 2-0(6-2, 6-2)으로 제압하며 2회전에 올랐던 바 있다. 2회전에서도 2-0 승을 거두며 회복된 컨디션을 증명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두 경기를 치르며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8월 ATP 투어 윈스텀 세일럼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투어 8강에 다시 올랐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10번째 투어 대회 단식 8강 진출이다. 정현은 올해 1월 ASB 클래식부터 5월 BMW 오픈까지 7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7월 BB&T 애틀랜타오픈 이후 4개 대회에서 8강 이전에 짐을 쌌다.

정현의 정현은 3회전에서 세계랭킹 14위인 파비오 포그니니(31,이탈리아)-세계랭킹 81위 루카스 라코(31, 슬로바키아)의 2회전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참고로 이 대회 1번 시드는 존 이스너(10위·미국)가 받았고 정현은 6번 시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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