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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16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우루과이의 축구 대표팀 친선 경기가 진행 중이다.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우루과이에 4-2로 앞서 있다.

지난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일본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오사코가 최전방에 나서고, 나카지마, 미나미노, 도안, 시바사키, 엔도가 중원을 구축했다. 나가토모, 요시다, 미우라, 사카이가 포백에 나서고 히가시구치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3-5-2 전술로 응수했다. 카바니와 아라스카에타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사라치, 베시노, 토레이라, 벤탄쿠르, 락살트가 중원에 포진했다. 코아테스, 고딘, 카세레스가 스리백을 구축했고 무슬레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일본은 전반 10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나카지마 쇼야의 패스를 받아 미나미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미나미노는 지난 9월 코스타리카, 파나마전에 이어 A매치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잠시 뒤 우루과이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어진 프리킥 크로스가 문전 왼쪽에서 헤더로 이어진 뒤 이를 가스톤 페레이로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또 다시 일본이 앞서 나간 건 전반 36분이었다. 나카지마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무슬레라의 선방에 막히자 오사코 유야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1로 달아났다. 전반은 일본의 2-1 우위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우루과이가 총공세를 펴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2분 카바니가 득점했다. 일본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의 백패스 미스를 낚아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이 3분 만에 다시 앞서 나갔다. 일본은 후반 15분 도안 리츠가 코너킥 공격 이후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일본은 이어 후반 21분 미나미노가 문전 하프 발리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태 우루과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일본이 4-2로 앞선 채 경기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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