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벤투호가 맞붙을 파나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12일) 저녁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파나마는 안팎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게리 스템펠 감독이 이끄는 파나마는 오늘(12일) 저녁 니가타 빅 스완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16일 저녁 8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맞붙게 되는 파나마가 일본과 치르는 경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파나마의 상황은 좋지 않다. 파나마는 10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처우 개선 문제에 분노한 자국 선수협회의 반발 때문에 선수들을 불러 모으지 못할 뻔했다. 자국 리그 경기 일정이 국제축구연맹(FIFA) 규칙과 달리 지나치게 빡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 위주로 선발해 일본을 방문했다.

20명의 선수 중 15명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이다. 핵심 자원은 대부분 소집됐으며 유럽파 5명 외에도 대부분 북미나 남미 대륙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스템펠 감독은 11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들이 훈련이 되어있지 않다. 최고의 상태가 아닌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 파나마의 인상을 남기고 싶다”라고 했지만 일본전에서 파나마는 정상 전력이 아님이 분명하다. 다만 일본전이 끝나고 치르는 한국전에는 그나마 선수들이 컨디션을 다소 끌어올린 채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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