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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우루과이를 2-1로 잡았다. 황의조와 정우영이 골을 기록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초반 황의조를 필두로 빠른 공격 전환을 구사했다. 전반 6분에는 황희찬의 헤더로 황의조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으나 아쉽게도 황의조의 발끝이 걸리지 않으면서 골이 무산됐다.

후반 3분 만에 황희찬이 드리블 돌파를 했고 황의조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황의조는 좌측 측면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무슬레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 14분 루카스 토레이라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뒤로 흘렸으나 벤탄쿠르에게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다. 공은 다행히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지만 간담을 서늘케하는 장면이었다. 이어 김승규가 걷어내기 장면에서 실수하면서 골문을 완전히 비웠으나 다행히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 1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과 남태희의 연계에 이은 황의조를 향한 패스에 우루과이 수비진이 급하게 달려들면서 황의조에게 파울을 범했다. 박스 안쪽이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킥은 손흥민이 찼다. 후반 20분 손흥민이 킥을 찼고 무슬레라에게 선방으로 막혔지만 뒤에서 달려오던 황의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우리 대표팀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26분 김영권이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토레이라를 놓쳤고 토레이라는 침착하게 골문 앞까지 전진하다가 뒤에서 들어오는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패스했다. 베시노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5분 대한민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석현준이 머리로 따냈고 공은 골문이 아닌 우루과이 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흘러나온 공을 정우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우루과이 골문에 골을 기록했다. 2-1로 앞섰다.

결국 경기는 추가골 없이 마무리됐다. 우리 대표팀은 황의조와 정우영의 골로 인해 안방에서 피파랭팅 5위를 기록 중인 우루과이에 2-1 승리를 거두며 호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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