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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평가전 전반전이 0-0으로 종료됐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초반 황의조를 필두로 빠른 공격 전환을 구사했다. 전반 6분에는 황희찬의 헤더로 황의조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으나 아쉽게도 황의조의 발끝이 걸리지 않으면서 골이 무산됐다.

우리 대표팀은 공격 시 빠르게 상대 진영에 공을 투입했다. 남태희와 기성용, 정우영 등은 방향 전환을 노렸고 이용과 황희찬, 손흥민과 홍철이 측면에서 공수를 오가며 경기를 펼쳤다. 수비 시에는 황희찬과 손흥민이 내려오고 남태희가 전방에 서면서 4-4-2 형태가 만들어졌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16분 디에고 락살트에게 측면이 허물어지면서 나히탄 난데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다행히 난데스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 33분 좋은 장면이 나왔다. 그동안 우리 대표팀은 공을 소유했지만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후방에 머물렀다. 측면에서 좋은 역습 기회가 나왔고 우루과이 진영에서 공을 잘 지켜내며 연계 플레이를 이어갔다. 전방까지 침투한 기성용이 남태희에게 패스하면서 마무리하는 모습이었으나 무슬레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고 두 팀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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