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복귀’ 최용수 감독, 그가 풀어야 할 숙제는?

최용수 서울
ⓒ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최용수 감독이 다시 한 번 FC서울의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은 11일 “최용수 감독을 서울의 제 1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라고 밝혔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은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의 레전드로 2006년 서울에서 은퇴해 2011년 감독대행으로 사령탑을 맡은 뒤 이듬해 제 10대 감독으로 부임, 첫 해에 K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고 그의 복귀를 반겼다.

최 감독은 서울 사령탑으로 재임한 기간 동안 매년 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로 이끌었고 2013년에는 ACL 준우승을 기록, 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5년에는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서울 감독으로서 K리그 최연소 최단기간 100승 달성 기록도 보유 중이다. 최 감독은 오는 20일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33라운드 경기 제주 유나이티드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하지만 우승을 겨누던 과거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올 시즌 FC서울은 지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도 0-1로 패하면서 최근 9경기에서 3무 6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스플릿 라운드를 한 경기 남겨 놓은 상황에서 하위 스플릿행이 확정됐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하는 등 서울의 상황은 좋지 않다. 자칫하면 강등을 걱정해야 할 만큼 팀 분위기는 최악이다. 카리스마와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서울의 영광을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은 과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분열된 팀을 하나로 묶어내야 한다. 현재 서울은 에반드로와 안델손, 마티치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한 가운데 박주영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도 활약하지 못하는 선수들 역시 즐비하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관중도 대폭 감소했다.

당장 올 시즌 K리그1 잔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 지상과제를 달성하면서도 장기적인 계획도 다시 세워야 한다. 2년 4개월 만에 돌아온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해야할 일이 많다.

press@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CEjIx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