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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음주운전 동승 사고에 연루된 배우 백성현이 음주운전 은폐 시도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한 매체는 사고 현장 목격자의 말을 빌려 백성현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현장을 수습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탑승한 차량은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두 바퀴를 돈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백성현과 음주운전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사고 현장을 수습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가 날 경우 일단 현장을 빠져나간 뒤 이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범죄를 은폐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경찰 음주측정 결과 여성은 혈중알코올농도 0.08%로 면허정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백성현 또한 목격자에 따르면 만취 상태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음주운전자는 사고 후에도 가속 페달을 밟으며 사고 사실을 제대로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

백성현은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가 군 복무 중이었다는 사실이다. 현재 백성현은 의경으로 군 복무 중이다. 더욱 엄격한 처벌이 예상되는 이유다.

한편 백성현의 소속사 sidusHQ는 "백성현은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인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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