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잎선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연기자 박잎선이 전 남편이자 MBC 스포츠플러스 축구 해설위원 송종국을 언급했다. 박잎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셋. 올겨울 12월이면 5년 차다. 나 혼자 너희를 돌본 시간. 참으로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이 너희 아빠를 내려놓은 순간 나는 진짜 행복을 알아가고 있다”는 글을 남기며 두 자녀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박잎선은 이어 의미심장은 글을 남겼다. 그는 “그리고 그(송종국)가 잘됐으면 좋겠다. 왜냐면 너희 아빠니깐. 미움도 시간이 흐르면 측은한 거구나”라고 덧붙이며 “그냥 인생이라는 게 누군가를 미워하면 고통은 배가 되더라. 너희는 누군가에게 해가 지날수록 좋은 사람이길 바라”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SNS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과거 발언이 조명을 받고 있다. 과거 송종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잎선과 이혼 이유에 대해 “별거기간 중 있었던 일로 큰 오해를 사게됐다. 이혼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으로서 일일이 오해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는 것은 보기 안 좋은 데다 도리 또한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이 아닌 일에 황당한 억측까지 더해져 견디기 힘들지만 이 역시 전적으로 처신을 잘못한 제 탓이라 여기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잎선은 지난 해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사진을 게재하며 송종국을 저격했다. 불륜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사진을 올린 뒤 "남겨진 아내에 대한 배려심 따위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기본 도덕도 없는 사람이 예술작품 들고 나와 관객과 대화를 한다고?"라면서 "사랑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에 인간이 지켜야할 도덕은 알아야지 남에 가슴 후벼 파놓고 어떻게 그리 당당하니?"라고 이 둘을 강하게 비난했다.

앞서 박잎선과 송종국은 2006년에 결혼했고 이후 MBC의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많았다. 하지만 방송 하차 이후 2015년 두 사람은 합의 이혼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혼 사유로 송종국의 외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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