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과 이현우부터 강인까지…연예인 음주사건 사례 살펴보니

이현우
ⓒ SBS 영재발굴단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배우 백성현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다.

11일 새벽 1시경 백성현이 동승한 음주운전 차량이 자유로에서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 운전자는 혈중알콜농도 0.08%로 면허정지 상태였고 백성현은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현장 목격자의 말을 빌려 백성현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현장을 수습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백성현과 음주운전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사고 현장을 수습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사고가 날 경우 일단 현장을 빠져나간 뒤 이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범죄를 은폐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그가 이같은 일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백성현 또한 목격자에 따르면 만취 상태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음주운전자는 사고 후에도 가속 페달을 밟으며 사고 사실을 제대로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 백성현은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가 군 복무 중이었다는 사실이다. 현재 백성현은 의경으로 군 복무 중이다. 더욱 엄격한 처벌이 예상되는 이유다.

그런 가운데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나 가수 이현우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1993년 ‘꿈’으로 데뷔한 이현우는 이후 대마초를 피우다 적발됐고 2007년에는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몰고 불법유턴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미국 국적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유효기간이 지나 결국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까지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후 44세의 늦은 나이에 결혼한 뒤 뼛속 깊이 달라진 자신의 삶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현우는 지난 해 9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나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게 됐다. 총각 때 했던 행동들이나 이것들이 지인들에게 상처가 됐을 수도 있겠다 싶어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이들의 아빠라는 걸 잊지 않고 행동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뿐 아니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또 다른 연예인들도 회자되고 있다. 가수 길과 호란, 김혜리, 윤제문 등은 3차례의 음주운전으로 ‘삼진 아웃’을 당했다. 길은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2004년에도 음주 처벌을 받은 전과가 드러나기도 했다. 배우 임현식은 연예인 음주운전 ‘끝판왕’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그는 지난 2009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음주 전과 7범”이라며 “다음에 또 걸리면 징역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수 강인도 연이은 음주 뺑소니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09년 강인은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 승객 2명을 태운 채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고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이후 자수한 강인은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2016년에는 음주운전 중 가로등을 들이 받은 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받은 그는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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