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뢰매4 영화 포스터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강호동이 “없다”던 영화 ‘우뢰매4’는 있다. 어떤 영화일까.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5’에서는 귀신이 된 멤버들이 ‘한콩일’ 중 홍콩에서 벌어진 에피소드가 담겼다. 멤버들은 레스토랑으로 향해 ‘줄줄이 말해요’ 게임으로 음식을 먹기로 했다.

이 가운데 강호동은 한국 영화 말하기 문제에 은지원이 말한 ‘우뢰매’를 주워 ‘우뢰매4’라고 외친 가운데 논란이 불거졌다. 모두 ‘우뢰매4’는 없다고 말했지만 나영석 PD는 “우뢰매가 8까지 있다”며 반전을 선사했다.

강호동의 이 발언 이후 1987년 개봉했던 ‘우뢰매4 - 썬더브이 출동’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우뢰매4’는 심형래가 주연을 맡았고 천은경과 김수미 등이 출연했다. 김청기 감독과 조명화 감독의 공동 연출 작품이다. 김청기 감독이 총감독으로 영화를 지휘했고 조명화 감독이 실질적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에서 우뢰매에 의해 지구로 호송된 남궁 박사는 싸이보오그로 환생한다. 남궁박사는 김박사의 서류도면과, 박사의 딸을 납치하여 소혹성 기지의 우주영왕 링구의 지구정복을 돕는다. 지구방위군단과, 썬더브이가 그들의 야욕에 맞서지만 그들에게 넘어간 우뢰매의 공격으로 점점 위태로운 상황으로 치닫는다. 하지만 주인공 심형래은 이 위기를 극복해 낸다.

‘우뢰매4’는 서울 도심을 미니어처로 구현해 내며 진일보한 작품성을 보여줬다. 조명화 감독은 이 작품을 계기로 〈뉴머신 우뢰매 5〉, 〈슈퍼 홍길동 2〉, 〈바이오맨〉 등 김청기 사단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천은경이 데일리 역으로 출연한 마지막 시리즈다. 강호동은 “우뢰매4가 없다”고 했지만 ‘우뢰매4’는 우레매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뢰매 시리즈는 서울동화프로덕션의 영화로 1986년 ‘외계에서 온 우뢰매’로 시작하여 1993년 9탄인 ‘무적의 파이터 우뢰매’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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