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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울산=곽힘찬 기자]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스플릿 라운드 전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까.

최강희 감독은 7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울산 현대와의 일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최강희 감독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전북은 오늘 울산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전북의 올 시즌 1위 비결은 무엇일까. 최강희 감독은 “고참 선수들의 희생이 올 시즌 팀의 1위 독주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미 승점 70점의 고지를 넘었고 이제는 조기 우승 확정을 목표로 정한 전북이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으로 힘들었다. 그리고 김진수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 고참 선수들의 헌신이 빛을 발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용, 최보경 등의 고참 선수들이 거의 전 경기에 출전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로 인해 팀 전체가 탄력을 받아 이젠 역사상 처음으로 스플릿 라운드 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고 전했다.

전북은 울산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울산에 골을 내주지 않았다. 전북의 조기 우승 확정은 최강희 감독이 말한 대로 고참 수비수들의 몫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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