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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포항 스틸야드=곽힘찬 기자]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있는 최순호 감독이 빌드업과 볼 소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순호 감독은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0라운드 대구FC와의 일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최순호 감독은 FC서울과 상주 상무의 경기를 TV로 보고 있었다.

최순호 감독은 “경남FC와 FC서울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경남은 간절하고 서울은 느슨하다. 선수들에게 이러한 점에 대해서 항상 강조를 하고 있다”면서 “간절함에 볼 소유와 빌드업이 잘 자리 잡는다면 이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순호 감독은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어릴 때 기본기가 잘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점점 좋아지기 위해서 반복 훈련을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은 3년 만에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오늘 대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상위 스플릿을 확정할 수 있다. 최순호 감독은 “대구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에 무척 어려울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손준호, 양동현 등의 주력 선수들을 잃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 내내 빌드업과 볼 소유를 계속 강조한 최순호 감독은 “우리가 전북을 두 번 잡았다. 전북을 이기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볼 소유를 많이 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최순호 감독이 그렇게 강조하는 이 두 가지 방법이 진짜로 포항을 조기 상위 스플릿 확정으로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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