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우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28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 르골프나시오날(파71ㆍ7183야드)에서 42번째 라이더컵이 열린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매 2년마다 격돌하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상금은 단 한 푼도 없지만 자존심을 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양쪽 대륙에서 각각 12명씩 선발하는 선수들 역시 출전 자체를 영광으로 여긴다.

첫날과 둘째 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플레이)과 포볼(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각각 4개 매치씩 이틀간 총 16개 매치가 열리고 마지막 날은 12개의 싱글매치가 이어진다. 이기면 승점 1점, 무승부는 0.5점이다. 먼저 14.5점을 확보하면 우승이다. 미국이 현재 26승2무13패로 앞서 있다.

28일 발표된 제42회 라이더컵 골프 대회 첫날 포볼 경기 대진표에 따르면 첫날 포볼에는 미국의 브룩스 켑카-토니 피나우 조가 유럽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욘 람(스페인) 조를 상대로 오후 3시 10분(한국시간) 첫 경기를 시작한다. 올해 메이저 2승을 따낸 켑카와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 로즈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후 오후 3시 25분에는 미국 더스틴 존슨-리키 파울러 조가 유럽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토르비에른 올센(덴마크) 조를 상대한다. 미국 더스틴 존슨은 세계 랭킹 1위다. 세 번째 조는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하는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조와 폴 케이시-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의 '미국-영국' 맞대결로 구성됐다.

네 번째 조에서 우즈가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와 한 조를 이뤘다. 우즈와 리드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3시 55분부터 유럽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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