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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정후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김정후는 군 복무 후 2013년 신인 2차 10라운드 87순위로 SK 와이번스에 지명된 1군에 데뷔하지 못하고 2014년 말 팀을 떠난 바 있다. 이후 포지션을 외야수에서 투수로 바꾼 김정후는 일본 사회인야구에서 활동했다.

그러다 2017년 두산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육성선수 계약을 맺은 그는 올 시즌 1군 경기에 13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3.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4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단 한 차례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올 시즌 12경기 1승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9월 18일 화성 히어로즈전에서는 1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정후의 두산 소속 공식 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다.

두산 구단은 "팀 전력 구성상 활용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선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웨이버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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