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감독대행은 다섯 달째 FC서울에서 감독 역할을 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득점력이 부족한 서울이지만 이을용 대행은 변화보다는 완벽한 준비를 선택했다.

이을용 감독 대행이 이끄는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0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문선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고요한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상위 스플릿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경기를 마친 이을용 대행은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반에 우리 실수로 먼저 실점한 게 무승부로 이어졌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후반 기회도 잡았지만 득점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서울은 전반전 인천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끊어내지 못하며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후반전 분위기를 바꿨고 고요한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수차례 득점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가장 필요한 골이 터지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인천과 차이를 벌리지 못했고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했다.

이 대행은 "현재로서는 변화보다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선수들도 상황을 알고 있다. 하대성의 합류로 경기 운영이나 선수들이 뭉치는 게 보여서 변화를 주기 어렵다. 남은 세 경기를 준비 잘해서 잘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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