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아빠가 된다. 박진영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아빠가 된다네요"라고 아내의 임신을 직접 발표했다.

박진영은 “새로 특별한 책임을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제가 아빠가 된다네요”라며 “그동안 조심스러워서 말씀 못 드리다가 안정기에 접어들어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모든 게 순조로우면 내년 1월에 아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알렸다. 2019년 최고의 선물을 1월에 얻게 되는 셈이다.

이어 “제가 아빠가 된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실감이 하나도 안 나고, 어색하고 또 과연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항상 그래왔듯 최선을 다해보려 합니다”라면서 “저도 제가 아빠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상상이 안 되는 걸 보면 여러분들은 '아빠 박진영'이 더 어색하지 않을까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요즘 왜 이렇게 지나가는 아이들이 눈에 계속 들어오는지. 의사 선생님의 표정으로 성별이 어느 정도 짐작은 가지만 아이가 무사히 잘 나오면 그 때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연스레 박진영의 아내에게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진영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1999년 동갑내기 친구 서모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2009년 이혼했다. 당시 그는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20살 때 만난 내 첫사랑과 지난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지냈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린 결국 헤어지기로 했습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박진영은 2013년 9세 연하의 여성 유모씨와 재혼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9살 어린 평범한 생활을 하는 친구”라고 아내를 소개했다. 하지만 논란도 있었다. 박진영의 현재 아내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