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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종합격투기 UFC 페더급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복귀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정찬성은 11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 참가해 페더급 랭킹 3위 프랭키 에드가와 메인이벤트 경기를 갖는다.

정찬성은 2011년 미국 대회를 통해 UFC에 데뷔해 총 14승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복귀전에서는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KO승으로 꺾었다. 이후 리카르도 라마스를 상대할 예정이었지만 훈련 중 무릎 부상을 입어 약 1년 동안 재활치료에 집중했다.

이번에 정찬성과 맞붙게 될 상대 프랭키 에드가는 1981년생 미국 출신 선수로 2007년 UFC에 데뷔해 24전 17승 6패 1무를 기록 중이다. 에드가는 2010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정찬성은 “원하던 상대와 싸우게 됐다”면서 “에드가를 이기면 타이틀 전을 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어 기대하고 있다. 나와 상성이 안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지만 이겨내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하루에 5~6시간 정도 3타임으로 나눠서 운동했다. 컨디션은 아주 좋다. 경기가 50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다치지 않고 지방을 더 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래 쉬다가 경기하면 감각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다가 저번에 느꼈다. 한 번 겪어봐서 걱정은 안 된다. 경기를 많이 하면서 느는 선수도 있지만 나는 그럴 단계는 지났다. 훨씬 실력이 늘어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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