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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최희섭 해설위원(MBC스포츠플러스)이 미스코리아 김유미 씨와 이혼한 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희섭 해설위원과 김유미 씨는 지난 2017년 10월 결혼 7년 만에 헤어졌다. 둘 사이에는 한 명의 자녀가 있다.

가정법원에 따르면 양육은 전처인 김유미 씨가 담당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최희섭에게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 원씩을 매월 말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법원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디스패치>는 18일 보도를 통해 “최희섭이 전처에게 합의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이름이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최희섭 위원은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 왔다”면서 “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지는 일이 있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디스패치>가 반박했다. <디스패치>는 19일 기사를 통해 “(9월 3일까지) 보낸 양육비는 370만 원. 11개월 동안 4번 지급했다. 현장학습 체험비(43만 원)를 보태면, 410만이다. 11개월 동안 4번만 지급했다는 것. 타율로 치면,0.363. 3할 6푼 3리다. 1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양육비는 없다. 본인 스스로 '안줌'이라고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지는 일이 있었다”는 최희섭 위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희섭 위원과 김유미 씨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최희섭 위원이 의도적으로 연락이 피하고 가족 행사에도 불참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이다.

최희섭 해설위원은 1999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타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미국에서 8년간 활동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KIA타이거즈에서 뛰었다. 2016년부터는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야구 해설을 맡고 있다.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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