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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최지만이 대선배 추신수 앞에서 완승을 거뒀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맞붙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야수끼리의 맞대결이라 관심이 증폭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지만의 압승이었다. 이날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1-0으로 앞선 6회 역시 샘슨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146㎞ 싱킹 패스트볼(싱커)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포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 홈런으로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한 시즌 1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2년 동안은 각각 5홈런 2홈런을 기록했다.

선배 추신수 앞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지만은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267와 10홈런 31타점, 출루율 0.348 OPS 0.871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힘을 쓰지 못했다. 볼넷 한 개 만을 추가한 추신수는 139경기에서 타율이 0.269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지만의 2타점에 힘입어 텍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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