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KIA 타이거즈 임창용(42)이 대기록을 세웠다.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임창용은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1000경기 출장의 업적을 세웠다.

임창용은 KBO리그에서만 무려 755경기를 뛰었고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도 238경기에 출장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는 6경기를 뛰었다. 해태 타이거즈에서 1995년 데뷔한 임창용은 1998년 당시 역대 최다인 34세이브를 기록하며 최연소 마무리왕에 등극했다.

1999년 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로 옮긴 뒤에도 2000년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일본을 거쳐 미국에 도전했던 그는 이후 삼성으로 북귀했지만 2015년 정규시즌이 끝난 뒤 불법 해외도박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어렵게 다시 2016년 KIA에서 자리를 잡았다.

임창용은 KBO리그 755경기에 출장해 128승 85패, 258세이브 19홀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32경기에 나와 3승4패 4세이브 4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258세이브는 KBO리그 역대 2위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1위는 277개의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다.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1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운 임창용은 이날 1회말 수비가 끝난 뒤 김기태 감독에게 꽃다발을 받고 의미를 기념했다. 관중 역시 그의 1천 경기 출장에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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