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SNS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장남 이상원이 미스 춘향 출신 모델 최선정과 결혼했다. 이상원과 최선정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선정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저 먼저 가요.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차근차근 감사인사드릴게요. 행복한 신부 만들어줘서 고마워 오빠. 사랑해"라며 남편 이상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역시 SNS에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며 "언제나 다정다감한 이영하 배우님 아름답고 섬세하신 선우은숙 배우님 두 분 소중한 아드님의 소중한 날에 함께할 수 있어 참 행복한날입니다"라며 "행복한 앞날이 계속되기를 바랄게요"라고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을 보냈다.

게다가 이 둘의 결혼이 더 조명 받는 이유는 이상원의 부모인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사이 때문이다. 잉꼬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둘은 지난 2007년 이혼했다. 한 토크쇼에 출연했던 선우은숙은 “처음에 별거해보겠다고 하자 두 아들이 다른 방에 들어가서 울더라.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엄마의 마음과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선우은숙은 “두 아들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이혼할 수 있었다”고면서 “마음이 정말 편하져 이런 토크쇼에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이제야 비로소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영하도 한 토크쇼에 출연해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아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난다”고 전한 바 있다. 아들의 결혼식을 통해 한 자리에 모습을 보인 이영하와 선우은숙에게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상원은 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활동했으나 현재는 요식업 CEO로 전향했다. 최선정은 2015년 '미스 춘향선발대회' 숙 출신으로 2017년 웹드라마 '흔들리는 사이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현재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원과 최선정은 스페인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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