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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같은 카라 멤버였던 강지영이 구하라를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강지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팝콘 기계에 팝콘이 가득 찬 영상을 게재했다.

강지영이 게시물을 올린 의도와 상관 없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강지영이 구하라 사건을 보고 '팝콘각'이라고 그러는 거냐"는 반응을 보이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온라인에서 설전을 관망하자는 의미로 팝콘 사진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흔히 극장에서 팝콘을 씹 듯 영화에 몰입하는 것 처럼 구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같은 카라 멤버였던 강지영이 난 데 없이 자신의 SNS에 팝콘 사진을 올리면서 파장과 추측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강지영 측은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구하라와는 친한 사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또 하나의 새로운 쟁점이 등장했다. 바로 구하라의 카톡이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구하라는 남자 연예 관계자 B씨와 점심 식사를 했고 이를 A씨에게 숨겼다. 하지만 A씨가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화를 냈고 결국 두 사람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게 됐다.

구하라는 싸움을 한 후 이 일이 언론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A씨에게 카톡을 보내 함께 점심을 먹은 관계자를 데려오겠다고 말했다. 카톡 대화에서 구하라는 “통화하고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라면서요? 와서 무릎 꿇게 하라면서요? 만나서 얘기해요. (B씨가) 다 왔다고 하네요”라고 말했지만 A씨는 “얘기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구하라는 “무릎 꿇게 하겠다고요. 그거 원한다면서요?”라고 말했지만 A씨는 “나 세수를 해봐도 또 일을 당신 덕분에 못 가겠어요. 어떡할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 미안해요. 그 오빠 분 만났을 텐데. 밤생활 방해해서 미안해요. 답 없으면 그냥 경찰서 갈게요”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구하라의 후배에게도 “구하라가 남창XX 집에 가든 상관없다”, “X밥 같은 애들 만나러 가거나” 등의 험한 말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하라는 18일 오후 3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강지영의 팝콘 사진과 구하라의 카톡 공개로 사건이 더더욱 복잡하게 빠져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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