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와 구대성, 제2의 야구 인생 돕는다

질롱 코리아
ABL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팀이 홈구장으로 쓰게 될 질롱 베이스볼 센터. ⓒ해피 라이징 제공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1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있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각종 프로 구단과 고등학교 야구부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하나둘 모여 들더니 몸을 풀기 시작했다. 바로 호주프로야구리그(ABL)의 7구단으로 합류하는 질롱 코리아의 창단 멤버 테스트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질롱 코리아는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인구 23만 명의 질롱(Geelong)을 연고지로 두고 ABL에 참가할 예정이다. ABL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리그가 진행된다.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캔버라, 멜버른, 퍼스, 시드니 등 호주 대도시 연고팀들이 소속돼 있다. 뉴질랜드 1개 팀 등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2월부터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십시리즈가 펼쳐진다.

이제 막 창단한 질롱 코리아는 프로에서 방출됐거나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주축이 된다. 퓨처스리그 3년 연속 평균 자책 1위, 전 LG 장진용부터, 두산에 1차 지명을 받았던 최현진 등 무려 200여 명의 응시자가 몰렸다. 여기에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고등학생 야구 선수 등도 문을 두드렸다.

예상보다 지원자가 많이 몰리자 트라이아웃 기간을 17일 하루에서 17∼19일로 늘렸고, 장소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팀업캠퍼스 야구장으로 옮겼다. 질롱 코리아는 한화 이글스 레전드 투수 출신 구대성이 질롱코리아의 초대 감독을 맡았다. 한국, 일본, 미국 리그를 거쳐 ABL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선수로 뛰고 15세 이하 호주 대표팀 지도자로도 활약했다.

단장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다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도 역임한 박충식이다.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로 활약하다가 201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동주도 이날 야수 평가자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적으로 25명의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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