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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두산이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두산은 16일 잠실 NC전에서 유희관의 시즌 9승째 호투(6이닝 1실점)를 앞세워 5-1로 승리하면서 NC의 8연승을 저지했다. 더군다나 이날 SK가 광주 KIA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패해 두산은 한국시리즈 직행에 필요한 매직넘버 2개를 줄였다. 이제 매직넘버는 ‘8’이다.

두산과 NC가 1-1로 맞선 6회말 2사 2,3루. 두산 정수빈이 NC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패를 갈랐다. 두사은 이어 터진 허경민과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이후 두산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불펜의 힘을 보여줬다.

두산은 올 시즌 조시 린드블럼(14승 4패 평균자책점 2.93)과 세스 후랭코프(18승 3패 평균자책점 3.77), 이용찬(13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이 새로운 막강 선발 트리오를 구축했고 마무리 함덕주(5승 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60)가 안정감을 보여줬다. 팀 타율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125경기 만에 시즌 82승(43)째를 올리며 2016년 세운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93승1무50패)을 다시 갈아치울 가능성도 높아졌다. 남은 19경기에서 12승을 올리면 된다. 한편 KIA는 나지완의 9회 극적인 동점 투런,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SK에 역전승을 거두고 5위 LG와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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