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강원FC 제리치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골 사냥을 재개한다.

강원은 16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27경기 출전 22득점·3도움을 올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는 상주전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해 보인다.

무서운 페이스로 득점왕을 향해 달리던 제리치는 최근 3경기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장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었다.

다행히 제리치는 ‘A매치 휴식기’ 2주 동안 팀 훈련과 휴식에 집중했다. 국가대표 차출이 없었기 때문에 집중 관리를 받으며 누적된 피로를 회복했다.

강원도 제리치의 득점포 재개가 절실하다. 제리치가 침묵한 3경기서 1무2패를 기록했다. ‘폭주기관차’ 디에고가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완벽히 부활한 만큼 제리치까지 살아나면 무서운 공격력을 뽐낼 수 있다.

상주전 제리치가 마주치게 될 상황도 결코 나쁘지 않다. 상주의 핵심 수비수들이 전역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현재 상주 수비수들 중 리그 10경기 이상 출전한 수비수는 2명뿐이다.

치열한 득점왕 레이스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도 이번 경기 반드시 득점포를 가동해야 한다. 득점 2위 말컹이 21득점을 기록하며 제리치를 맹추격하고 있다.

꿀맛 같은 휴식을 통해 재정비를 마치고 팀 순위 상승과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다시 뛰어드는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 홈 팬들에게 화려한 골 세레모니를 선사하며 웃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