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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커쇼가 선발 등판한 LA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7로 승리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4실점(3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 타선은 16안타를 몰아치며 커쇼를 도왔다. 다저스는 카디널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지구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회초 1사 2, 3루에서 데이비드 프리즈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오스틴 곰버를 상대로 좌익수 쪽 3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이어 맷 켐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무사 2, 3루 찬스를 잡고도 마르셀 오수나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다저스는 3회 저스틴 터너, 매니 마차도의 연속 2루타로 4-1로 리드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크리스 테일러와 터너와 마차도의 연속타로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이 났다. 다저스가 8-1로 달아나며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2연승한 다저스는 80승 67패가 돼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7승 70패)를 10-3으로 완파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81승 65패)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2위 세인트루이스(81승 66패)와의 거리를 1경기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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